사진/풍경 1

외로운 섬

김낙향 2010. 8. 24. 11:03

 

   지금은 섬 아닌 섬. 우음도

   광활한 벌판, 갈대 물결에 흘러가던 시선이 나무 한 그루에 멈췄습니다.

   너무나 심심해 "누가 맵찬 손으로 축 늘어진 가지하나 후려쳐주었으면" 하는 지루함 같기도

   한편

  " 니들이 고요한 한가함의 여유를 알기나 하냐' 하고 무덤덤하게 나그네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