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시인들 시

映山紅 / 서정주

김낙향 2013. 8. 5. 22:08

映山紅

 

 

영산홍 꽃잎에는

山이 어리고

 

山자락에 낮잠 든

슬픈 小室宅

 

小室宅 툇마루에

놓은 놋요강

 

山 너머 바다는

보름 사리 때

 

소금 발이 쓰려서

우는 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