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시인들 시

閏四月 / 박목월

김낙향 2013. 8. 5. 22:12

閏四月

 

 

松花가루 말리는

외딴 봉오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