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향 2016. 6. 28. 23:46



패랭이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석죽화(石竹花)입니다.

모래땅이든 잡초가 많은 산비탈이든 양지바른 곳에 피어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집 둘레에서도 요즘 한창 피고지고 하는데 꽃말은 '순결한 사랑'이라네요. 참 예쁘지요.

척박한 땅에서 뿌리내리고 산다해서 민초를 상징하는 패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니 더 애착이가고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예로부터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패랭이곷이 그림에 많이 담겨졌다네요.

바위(石)는 장수를 상징하고, 죽(竹)은 축하한다는 의미를 지닌 축(祝)자와 중국어 발음이 같다 하더군요.

또 패랭이꽃이 서양으로 전해져 다른 식물과 교잡해 많은 원예품종으로 개량됐는데 카네이션도 인데...

다시 우리가 수입하니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