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 1
외씨버선길. 우련전- 남회룡리- 분천역
김낙향
2016. 8. 28. 17:43
봉화터널을 지나 영양터널 진입하기 전 왼쪽 우련전 길에 들어서니 울울창창한 숲이 하늘을 가린 풍경이 장관이다.
이번 구간은 22km. 무더운 날씨에 너무 무리다 싶어 남편에게 영양군 수비면 마당목이까지 자동차로 천천히 드라이브를
청했다. 일월산 오를 때도 쭉쭉 뻗은 소나무와 숲이 좋았고 이곳 역시 숲 그늘을 즐기며 걷기에 1등급 길이다.
마당목이에 도착하니 먼 풍경에 아침 안개가 드리워져 있다.
외씨버선길 입구 배추밭 가장자리에 더덕 줄기가 담장처럼 둘러처져 있다.
종을 딩~~ 울릴 것 같은 더덕꽃
우련전 시작부터 이런 숲이 마당목이까지 이어져 있다.
남편은 임도를 걸어 분천에서 만나기로 하고 마당목이에서 헤어졌다.
혼자 천천히 분천 방향으로 가면서 소소한 풍경이지만 담아 보았다.
지나는 곳마다 산에는 붉은색을 띤 금강송이 빼곡하다.
마을마다 노송이 마을 지킴이처럼 초입에서 멋진 포스로 서 있다.
벌목한 산. 산등성이에 드문드문 있는 소나무 사이로 구름이 솟아오르고 있다.
자동차 길옆 자작나무. 많지는 않았지만 사진 한 장 담기에는 충분하였다.
분천역 삼거리에서 남편을 만났다.
마당목이에서 넘어오는 임도는 상상외로 숲이 좋아 더운 줄 모르고 넘었다. 함. (자동차도 가능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