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향 2017. 4. 24. 14:18








아침 햇살

 

 

 

봄비가 밤새도록

마당에 잔못을 박더니

 

이른 아침 빠끔히 나온 

어린 작약 피멍 들었다

 

어느새

앞산을 너머와

멍든 손가락 호호 불며 

살포시 쓰다듬는 발그레한 햇살



 - 소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