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곤충

내공

김낙향 2017. 9. 17. 23:14



풀 끝 수련을 위해

날개는 그리도 얇아야 했던가


이 세상

낯설어도

뼈저리도록 흔들리면

허공은 말없이

바람을 잠재우기도 하였나니


이 세상

아무리 가팔라도

디디고 설 자리 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