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향 2020. 4. 13. 21:49

 

 

 

지인 뜰에서 두어 뿌리 캐온 복수초가 피었다. 활짝 피었다.

꽃을 피워서 얼마나 고마운지. 죽은 줄만 알았는데.

당당하게 활짝 뻗은 잎과 꽃,  춥고 외롭던 시간이 보이지 않는다.

 

환한 꽃을 보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

"구질구질한 삶을 살지 않으려면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시간을 써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