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나무(우음도)
by 김낙향 2010. 8. 24. 11:48
「소금기 저린 땅에 뿌리를 박고
수없이 무릎을 꿇었을 너.
돋아날 또 다른 식물들의 위로처럼 우뚝 서서
햇볕을 모으고 있는 천개의 손 그늘이 푸르구나
갈대는 차츰차츰 빈 마당을 채우고
영역을 지키느라 초조하게 모여있는 가날픈 함초가 붉다 」
왕따 나무라고?
2010.08.24
풍경(우음도)
외로운 섬
정적
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