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범의귀
by 김낙향 2013. 5. 29. 01:27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나무계단에 앉아
망원을 들이대지만, 워낙 작아선지 초점이 안 맞는다.
햇볕 좋은 내년을 기약하며 잘 생존해 주기를 소망하며 돌아섰다.
내려오는 길 쏟아지는 비를 흠뻑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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