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가뭄에서 비켜난 듯 함백산 초입에는 5월 초록이 무성하다.
예전에는 차로 정상을 갔는데, 지금은 30분 정도를 걸어야 한다. 오름길은 그늘이라 걸을만하나 그래도 숨차다.
키 큰 나무 밑에 와르르 핀 산괴불꽃 노란 풍경에 눈이 즐겁다.
이맘때면 철쭉이 만개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능선에 올랐는데. 가물어서인지 해거리를 하는 건지 별로였다.
그래도 정상에서의 기분은 만족이다. 파란 하늘이 예뻤다. 초록 능선이 싱그러웠다.
양은 적으나 함백산 철쭉은 우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