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태백산
by 김낙향 2016. 5. 13. 23:52
나무는 봄인데 봄꽃은 이미 지고 없는 5월 중순 태백산.
안개비가 내리고 있는 당골을 혹여나 늑장 부리는 꽃이 있는지 두리번거리며 걸었다.
물소리 풍성하나 예전에 만났던 꽃들은 흔적도 없이 지고 없다.
앙증맞은 별꽃과 벌깨덩굴 광대수염이 한창이고 두루미꽃이 간간이 보인다.
반재까지 올라 헐렁한 시간을 깔고 앉아 연둣빛 수채에 물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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