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개
by 김낙향 2010. 8. 29. 16:34
기억 조금씩 열리 듯
풍경 하나씩 뱉어내고 있는 벌판
신새벽
논물 보러 간 아버지
뽕나무 한 그루처럼 논둑에 어른어른 서 있던
서글픔조차 아름다운 들녘
풀물 가득 밴 걸음으로 안갯속에서 천천히 걸어오는
아버지 같은 저 나무들.
덕유산에서
2010.08.29
고목
왕따 나무라고?
2010.08.24
풍경(우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