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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버선길 청송.2

사진/풍경 2

by 김낙향 2016. 7. 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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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30분. 청송 객주에 남편을 내려주고 영전천 주차장에서 못다 잔 잠을 채우고 송소고택으로 갔다.

그래도 이른 시간이다. 발자국을 죽이고 조용히.

 

이 집은 조선 영조때 만석의 부를 누린 심처대의 7 세손 송소 심호택이 호박골에서 조선의 본거지인 덕천마을에

이거 하면서

대문은 솟을 대문에 홍살을 설치하였으며 큰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크고 화려한 건물로

주인이 거처하던 곳이며 우측에 작은 사랑이 있다.

안채는 안주인이 거처하던 곳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대청마루에는 세살문 위에 빗살무늬의 교창을 달았고

건물마다 독립된 마당이 있으며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등 조선 후기 상류층 주택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청송 심부자는 조선시대 12대 만석꾼인 경주 최부자와 함께 9대에 걸쳐 무려 250여 년간 만석의 부를 누렸던

영남의 대부호로 한때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대표적인 집안이다 (위키백과사전)

 

 

 

 

 

 

 

 

주인의 배려가 놓인 작은 화병에 꽃. 예스러운 풍경이 한층 돋보였다.

 

 

 

 

 

 

 

 

 

 

 

 

 

 

 

언젠가 꼭 한 번 묵으며 타임머신으로 이동한 듯 역사 속으로 들어가 고즈넉한 시간을 체험해 보고 싶다. 

 

 

 

송소고택 언저리에는 고택들이 연이어 있다. 승용차가 입구에 있는 것은 후손들이 살고 있는 듯.

 

 

 

남편과 만나기로 한 신기리 느티나무. 

약 380년 되었다는 이 나무는 안동장씨의 시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데, 키가 10m 둘레는 8.4m라 한다.

풍채는 아름다우나 나이가 있으니 좀 고단해 보이는 것이 오히려 더 신령스럽다.

 옛날부터 동제를 지내는 당산목이라 한다.

 

 

 

 

 

양귀비 꽃밭에서 소나무 숲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으나 이 짓도 쉬운 것은 아니건만.

걷기를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방랑객 흉내를 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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