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구두 / 김성태(한국일보)
2010.02.09 by 김낙향
검은 구두 김성태 그에게는 계급이 없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좁은 동굴이며 구름의 속도로 먼 길을 걸어온 수행자입니다 궤도를 이탈한 적 없는 그가 걷는 길은 가파른 계단이거나 어긋난 교차로입니다 지하철에서부터 먼 풍경을 지나 검은 양복 즐비한 장례식장까지 그는 나를 짐..
마중물/문학 당선 시 2010. 2. 9.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