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에서 나와 장화리에 오니 진사님 몇 분이 해넘이 위치를 찾고 있다.
남편은 차에서 잠시 쉬고 혼자 둑에 서서 손을 비비고 있는데 반가운 분들이 오셨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몇 년 동안 야생화 사진을 찍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다.
두 분 다 일전에 다녀가셨기에 오시리라는 것은 생각도 못 했다. 소양강 상고대를 담고 화천 축제에 갔다가 오셨다니, 그 정열 부럽다.
두 분 덕분에 정확한 일몰 위치에 삼각대를 세울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 저녁까지 먹여주시고 즐거웠다.
오른쪽 고스트가 생겼다. 고스트 아래쪽에 옅은 불은 색이 살짝 퍼져 있는 것을 지워 보았다.
해가 둘인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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