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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낙엽 길을 걷는다는 것은

나의 뜰/마음 안에 풍경.1

by 김낙향 2017. 3. 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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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낙엽 길을 걷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마음 들키지 않고

내 속에

문하나 여는 시간이다

 

한 가슴에 또 한 가슴을 얹어

한 땀 한 땀

상처를 꿰매는  아픈 시간이고

 

문득문득 추억이 찾아와

눈을 깜빡이며

 나를 바라보는 아련한 시간

 

뒤척일 때마다

푸르렀던 생애를 명쾌하게 비워낸

낙엽 공허에

깊어지는 시간이기도



- 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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