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춘양 언저리
춘양역에서 주실령까지 걸을 예정인 남편을 내려주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 주변을 얼쩡거렸다. 금강송 군락지를 가려고 했으나 백두대간 수목원이 담장을 둘러쳐 놓아 가질 못했다. 개방하면 걸어서 가거나 수 목원에서 운영하는 셔틀 자동차를 타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코스를 돌아 온 남편 왈 도심3리로 해서 승용차로 금강송 군락지를 볼 수 있단다.) 주실령에서 도심 3리, 도심 2리를 길 따라 놀망놀망 지나는데 온통 사과밭이다. 붉은 홍옥을 출하 준비 하고 있는 농가에 들러 약간 점이 있는 사과 한 바구니를 샀다. 올여름 너무 가물고 햇볕이 강해 사과가 크지 않고 많이 유실되었다는데 주렁주렁 달린 풍경은 좋아만 보였다. 추석 전이라 그런지 맛은 그리 달지는 않았으나 사근사근한 살과 입안에 가득 담..
사진/풍경 1
2016. 8. 31.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