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꽃
by 김낙향 2020. 4. 14. 00:06
작년 봄에 돌 축대 사이에 세 포기 심었는데 이렇게 식구가 늘었다.
햇볕 쪽으로 기울어지는 몸매가 앙증맞다.
바닥에 깔아놓은 야자매트에 앉아 작은 바람에도 온몸을 움찔거리는 꽃은 걸음마 하는 귀여운 꼬마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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