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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난초

사진/야생화와 뜰꽃

by 김낙향 2022. 10. 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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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서 작은 화분에 꽂힌 타래난초 명찰을 보았을 때 무척 반가웠다.

꽃이 피지 않은 어린 풀이었지만, 산에 다릴 때의 추억을 소환하기에는 충분하였다.

많은 산을 오르내렸지만 산마다 있는 흔한 꽃은 아니다.

어느 산인지... 펑퍼짐 한 곳에서 이 꽃을 만났을 때는 예쁘기도 했지만 비비 꼬아 가며 피운 꽃이

참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었다..

 

내가 이 꽃을 선택하니 화원 주인이 이 꽃을 아냐고 놀라워했다.

화분에 심어놓고 가물다고 물을 자주 주었더니 키가 너무 크다.

꽃이 지고 난 후 뜰에다가 심었다. 

내년에는 아담하게 야물게 핀 꽃을 볼 수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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