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그놈

나의 뜰/마음 안에 풍경.1

by 김낙향 2017. 6. 6. 10:49

본문




그놈



건널목에서

운전 중 신호등 앞에서 지켜본다


용돈을 꿔 줄 때도

식당에서 동료와 밥을 먹을 때도

울컥 화가 치밀 때도

짜증이 날 때도 가르치려 한다


늘 눈치 보며 살고 있다

어제도

그러께도 그랬고

내일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늘 감시하는 양심 이란 놈



- 소연 -


'나의 뜰 > 마음 안에 풍경.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해의 마지막 날  (0) 2017.06.09
  (0) 2017.06.07
눈물  (0) 2017.06.05
굄돌  (0) 2017.06.04
어느 작가의 사진에서  (0) 2017.05.1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