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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 2013년 시에티카 문학상/ 돌탑 / 나영채

    2014.07.04 by 김낙향

  • 2014년 시산맥 봄호 신인상 / 배추를 여니/ 김일곤

    2014.07.04 by 김낙향

  • 붉은 달 / 유병록

    2014.07.04 by 김낙향

  • 활 / 강정

    2014.07.03 by 김낙향

  • 방울토마토 / 이향지

    2014.06.21 by 김낙향

  • 학문적 판단의 오류 / 오영록

    2014.06.16 by 김낙향

  • 김경미 시

    2014.05.24 by 김낙향

  • [스크랩] ?[11회 동서문학상 시부문] 금상 / 모시옷 한 벌, 은상 / 몸으로 시를 쓰는 아기. 풍경

    2014.05.22 by 김낙향

2013년 시에티카 문학상/ 돌탑 / 나영채

돌탑 외 2편 나영채 떡갈나무가 풀어놓은 그늘이 넉넉하다 거기쯤 지나가는 발걸음을 붙잡는 돌탑 구석기 냄새가 난다 그 위에 아람찬 소원을 올려놓는 풍경 그 고요한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해묵은 습관들 또 하나의 생명체가 자란다 돌 하나에 또 다른 돌을 고인 낯익은 모습..

마중물/문학 당선 시 2014. 7. 4. 17:50

2014년 시산맥 봄호 신인상 / 배추를 여니/ 김일곤

수상자|배추를 여니 나비 외 4편 • 김일곤 당선소감|시의 촛불을 환하게 밝히면 심사평|어긋남도 틀어짐도 없이 깁고 꿰매는 수행법의 詩 • 김광기 심사위원|김광기(글) 나금숙 박남희 송용구 이영식 배추를 여니 나비 외 4편 김 일 곤 아내는 배추를 열어 노랑나비, 한마당 가득 ..

마중물/문학 당선 시 2014. 7. 4. 17:36

붉은 달 / 유병록

붉은 달 / 유병록 붉게 익어가는 토마토는 대지가 꺼내놓은 수천 개의 심장 그러니까 오래전 붉은 달이 뜬 적 있었던 거다 아무도 수확하지 않는 들판에 도착한, 이를테면 붉은 달이라 불리는 자가 제단에 올려놓은 촛불처럼, 자신이 유일한 제물인 것처럼, 어둠 속에서 빛났던 거다 비명을 삼키며 들판을 지켰으나 아무도 매장되지 않은 들판이란 없다 붉은 달은 저 높은 곳에서 떨어졌던 것, 사방으로 솟구친 붉은빛이 들판을 물들인 것 이것은 토마토밭 사이로 구전되는 동화 피 뿌린 대지에 관한 전설 그를 기리기 위해 운집한 군중처럼 올해의 대지에도 토마토는 붉게 타오른다 들판 빼곡히 자라난 붉은 빛이 울타리 너머로 흘러넘친다 토마토를 베어 물 때마다 내 심장으로 수혈되는 붉은빛 붉은 달이 뜬다 두부 / 유병록 누군가의..

마중물/시인들 시 2014. 7. 4. 17:24

활 / 강정

활 / 강정 시간이 이 세상 밖으로 구부러졌다 시여, 등을 굽혀라 고양이 새끼가 운다 어미 고양이를 삼키고 사람이 되려고 운다 급류를 삼킨 노을이 노을이 오빠가 되려고 운다 떠돌다 지친 다리가 다른 인간의 눈이 되려고 멀고 먼 샅으로 기어올라온다 빛이 어디 있는가 뒤집어진 어둠..

마중물/시인들 시 2014. 7. 3. 10:37

방울토마토 / 이향지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좋은시] (순수문학싸이트) 방울토마토 이향지 방울토마토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내가 먹었다. 그가 먹었다. 방울토마토가 먹었다. 나는 방울토마토나무였는데, 지금은 없다. 효정이가 먹었다. 경로가 먹었다. 방울토마토가 먹었다. 그 아이들은 탐스러운 방울토마토였는데, 지금은 없다. 내가 먹었다. 그가 먹었다. 방울토마토가 먹었다. 방울토마토 `국산 중량 412g 100g당 310원 가격 1277원 포장 년월일 00.2.17. 판매처 암호 0204437012777 업종 기타식품판매업 방울토마토 지금은 빈 용기만 있다. 동글동글 잘 익은 방울토마토. 현대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다시 만났는데, 새빨간 심장 한 곽을 다시 만났는데, 지금은 찢어진 투명과 빈 용기만 있다. 아침까지 있었..

마중물/시인들 시 2014. 6. 21. 10:59

학문적 판단의 오류 / 오영록

학문적 판단의 오류 오영록 나무 이파리는 나무의 혀라고 배웠다 최소한 어제까지는 바람이나 햇빛을 찍어 먹거나 간을 보는 혀였다 나뭇잎이 팔랑이는 것은 허겁지겁 바람을 먹는 식탐으로 보였고 짙푸른 청록은 탐욕으로 보였다 혀였으니까! 나무 밑 그림자는 나무가 햇빛을 다 먹어..

마중물/시인들 시 2014. 6. 16. 22:33

김경미 시

노작문학상 수상작 .....- 외 4편, ..."질-改作" 김경미 시인 어머니는, 옷은 떨어진 걸 입어도 구두 만큼은 비싼 걸 신어야 한다. 아버지는, 소고기는 몰라도 돼지고기만큼은 최고 비싼 질을 먹어야 한다. 그렇다 화장 하다 만 듯 사는 친구는, 생리대만은 최고급이다 먹는 입 싸도 칫솔에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는, 누구는 귀를 잘라 팔지언정 음악만은 기어이 좋은 걸 쓴다. 다들 세상의 단 하나쯤은 질을 헤아리니 그렇다 라일락꽃들의 불립문자 탁발의 봄밤 혹은 청색 다도해의 저녁일몰이야말로 아니다 연애야말로 삼각 관계야말로 진정 질이 전부이다 고난이야말로 매혹의 우단 벨벳 검은 미망인 기품으로 잘 지어 입혀야 한다. 몸이야말로 시계를 꺼낼 수 없는 곳 영혼이든가? 기도야말로 그렇다! 품종이 좋은 하늘을 ..

마중물/시인들 시 2014. 5. 24. 12:13

[스크랩] ?[11회 동서문학상 시부문] 금상 / 모시옷 한 벌, 은상 / 몸으로 시를 쓰는 아기. 풍경

  [11회 동서문학상 시부문 금상]   모시옷 한 벌   / 임미형     부채 끝에 꽃잎이 펄럭이면 무릎에 비벼 풀실로 짠 모시 베 한 필 바꿔다가 마름질 한다 보일듯한 속내를 올올이 세어 박아서 자르고 또 꺾어 박아 참새 부리 같은 섶에서 매미소리가 나면 살금살금 뒤축을 ..

마중물/문학 당선 시 2014. 5.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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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다 할 수 없는 시선 ©RAKHYA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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